2024.04.17(수)
Children sleep outside at Paddock Cottage nursery, near Pulborough (Credit: Hannah Rosalie)
Children sleep outside at Paddock Cottage nursery, near Pulborough (Credit: Hannah Rosalie)
[키즈TV뉴스 장길태 기자]
아이들의 야외 낮잠이 보편적인 스칸디나비아 반도 나라들의 숲 학교 (forest school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 돌보미인 Hannah Rosalie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러한 야외 낮잠을 적용했고, 현재는 그녀가 돌보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자녀가 생후 6주 되었을 때 아이를 야외에서 재우는 것을 시작했는데 이는 덴마크 숲 학교 방법 (Danish Forest School method)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채워진 인위적으로 조성된 실내 공간이 아닌, 건강한 전원 환경에서 아이들을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숲 학교(Forest Schools)1950년대 이래로 덴마크와 스웨덴과 같은 국가들에서 주된 교육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영유아들에게 놀이, 식사, 취침과 같은 활동을 야외에서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잉글랜드 남서부의 서머셋(Somerset)에 위치한 브릿지워터 컬리지 (Bridgewater College) 보육 전문가들이 1990년대에 덴마크에 있는 숲 유치원을 방문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숲 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영국에 강화시키는 출발점이 됐다.

샬롯 숲 학교 (Charlotte’s Forest School) 교장인 Charlotte Atkinson은 "영아들을 야외에서 재우는 것은 과거 영국에서 한 때 아주 흔한 보육 유형이었다"고 말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잠을 자고 노는 것은 컴퓨터와 TV 화면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생활 형태인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영국의 어린이들의 74%가 수감자들보다도 더 적은 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 (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 Rahul Chodhari 박사는 "비가 오지 않고 동물의 접근으로부터 안전한 곳이라면 야외에서 낮잠을 재우는 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추운 날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야외 낮잠 시간의 기온은 영하일 수 있으나 영유아들의 건강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 등은 1920년부터 보편적인 보육을 실천했고, 유아 사망률은 영국보다 수년간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 육아정책연구소, http://www.telegraph.co.uk/news/2018/02/03/return-old-habits-babies-encouraged-sleep-outside-fresh-air/

장길태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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