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00명의 중·고등학생이 5개 주제 17개의 제안, 5개의 개별 제안을 했다. 민주시민교육과와 학교생활교육과는 이 제안을 분석하여 계획과 예산에 실제로 반영됐다.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학교자치, 교복 개선, 인권보호, 평가방법 개선, 수학여행 등에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먼저, 지난달 17일 열린 ‘청소년정책 100인 토론회’에서 제시된 제안은 ▲교육청 단위 학생자치 연합회 구성 및 토론회 진행 ▲ 학생들과 의견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조성 ▲ ‘인권보호관’ 설치 및 교육청의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활성화 ▲학생교복자치기구 설립 ▲교복 교육청 무상 지원 ▲ 학생 수행평가 방법 개선 ▲ 수학여행 자율화 및 경제적 부담 감소 5개 주제 16가지 공동 제안이 제시됐다. 또한, 개별 의견으로 ▲ 박람회, 대제전 평일 참가에 대한 입장 ▲ 부흥고등학교 사거리 신호등 설치 등 5가지 개별 정책 제안 등 총 21가지의 정책 제안에 대해 부서별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했다.
특히, 교육청 단위 학생자치 연합회 구성 및 토론회 진행과 관련된 제안은 2019년부터 모든 지역에서 중․고 학생자치네트워크 구성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고 학생들과 의견 소통할 수 있는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학생회 네트워크를 통해 초․중은 지원청 ‘교육장과의 대화’, 고등학교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연 1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9년까지 교육청에서 직접 중고 259개교(예정)에 80만원씩 학생회가 스스로 편성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학생회 운영비를 지원하며 학생자치회실 구축 지원을 170개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복 입은 시민인 학생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반영된 제안의 아이디어에 대해 너무 놀랐다. 다양한 제안을 앞으로도 많이 주길 바라며 사람이 먼저인 인천교육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