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무상보육 지원 관련 예산 71억원(구·군비 포함)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상보육을 하는 국공립어린이집(98개)과 민간어린이집(623개) 등의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해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가정(500개소) 등 정부 인건비 미 지원시설의 만 3∼5세반 전 아동이 지원대상이다. 대구지역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육아 가구는 올해 기준으로 월 4만9000∼7만1000원의 차액보육료를 부담하고 있다.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 관계자는 "육아 가구의 보육료 부담을 줄이고 시민의 복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도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육아 가구가 차액보육료로 부담하는 월 4만9000∼6만4000원을 내년부터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시·군을 포함(도 30%, 시·군 70%), 141억원(1만9640명)을 편성해 줄 것을 예산부서에 요청했다.
마상현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