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누리마루 개소는 교육지원청의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린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학부형과 학생들의 문화활동의 공간이자 교육정책의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기존에 개방형 공간인 ‘도란도란’이 학부모들과 마을주민들의 호응이 좋아서 이번에 더 큰 규모의 공간(147평방미터)을 리모델링했다.
누리마루의 주요 활용은 전시회나 공연 등 예술문화 공간, 회의 및 카페 등의 소통공간, 민원 응대 및 접견 공간 등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누리마루’ 이름은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대화하고 나누는 터’란 의미로 직원들의 응모와 투표를 통해서 선정했다.
심광섭 교육장은 “교육주체인 학부모 및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눈을 마주치고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남이 계속되면 교육에 관심이 생기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학부모·학생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주 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은 “부용고와 미사중 등 학교 안 예술공감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제 교육지원청도 주민들에게 적극 개방하여 예술과 함께 하는 감성적인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운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