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은 12일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14살 황 모 군 등 중학생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황 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초등학교 동창인 A군을 인천 청학동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 가운데 피해자의 패딩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해 논란을 빚은 B군은 사건 발생 이틀 전 자신의 패딩이 일본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한 뒤 바꿔 입은 것으로 조사돼 사기죄가 추가로 적용됐다.
박주영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