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고교학점제 도입 공약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스스로 설정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게 해,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교육부가 지난해 선정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105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은 69.7%가, 교사는 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선택과목제가 상대평가로 가면 다시 경쟁이 되니 대입에는 반영하지 않고 절대평가로 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려움과 한계가 있지만, 학교가 바뀌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길태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