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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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차석훈 기자]
초등교과서 검정 전환을 놓고 교육계의 논란이 뜨겁다.

자칫하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된 국정 역사교과서 때처럼 이념 논쟁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제대로 된 검인정 교과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검정교과서 확대의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역사 부분이 포함된 사회과목에서는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가 검정 심사과정에서 오류 수정을 명령, 지시할 수 있던 것을 권고와 요청으로 바꾼 부분 때문에 제2의 역사교과서 파동이 우려된단 입장이다.

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었던 만큼, 교과서 검정 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다양하고 새로운 검인정교과서가 나올 수 있도록 지나치게 엄격한 심의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사연구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선 현장교사들의 58.7%가 검정교과서 확대에 동의했는데, 이유로는 창의적인 수업이 가능해서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반면 39.3%의 교사들은 반대의 이유로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전국 공통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과 국정교과서가 수업이나 행정 업무에 부담이 덜하다는 점을 꼽았다.

검정교과서가 확대될 때 개선과제로는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과서 집필에 현장교원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석훈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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