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위계적인 조직문화를 바꾸기위해 학교에서도 선생님 이란 호칭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이거나, 쌤 이라고 부르자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교원단체 등에서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제자가 스승에게 쓰는 존경의 단어이자 교사가 교사에게 쓰는 상호존중의 표현인 '선생님'이란 말을 수평적 문화를 이유로 쓰지 않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다.
또 '쌤'이란 표현은 일부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쓰는 은어인데 교육기관에서 사용을 권유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선생님 호칭은 사라지지 않고, 수평적 호칭제의 시행 시기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