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펌은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맥스 레브친(Max Levchin)이 2012년 설립한 AI 기반 온라인 대출기관이다. 현재 65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어펌을 이용하고 있으며 월마트, 익스피디아 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어펌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공모에 나올 클래스A 2,460만 주에 대해 주당 33~38달러의 예상 가격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고가인 38달러로 책정될 경우 어펌의 기업 가치는 9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앨런앤코다. 이 밖에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싱가포르 국부 펀드 GIC,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스파크 캐피탈(Spark Capital) 등이 주요 투자자로 나선다.
맥스 레브친 CEO는 IPO 이후 19.8%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가치는 10억 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어펌은 지난해 총 매출로 전년 대비 93% 상승한 5억 1,000만 달러를 신고했다. 부채도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상장 이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