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카카오톡, 첫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출시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월 3,900원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출시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출시 11년 만에 첫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를 공개했다,

기존에는 2,000원에서 2,500원 선의 이모티콘을 단품으로 구매해 사용했다. 이모티콘 플러스가 출시되면서 이용자는 월정액으로 카카오가 선별한 '이모티콘 모음'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이모티콘은 약 15만 개로 기존 이모티콘은 대부분 계약됐다"며 "앞으로 신규 입점하는 이모티콘도 추가할 것"이라 밝혔다.

단, 한 번 사놓으면 계속 사용이 가능한 기존 단건 구매 방식과는 달리 이모티콘 플러스에 포함된 이모티콘은 계속 업데이트·변경된다. 이모티콘 제작자나 회사 정책에 따라 추후에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대화나 상황을 분석해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메시지 창에 '안녕'이라고 입력하면 손을 드는 이모티콘이, 시간대가 점심이라면 식사와 관련한 상황별 이모티콘이 추천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 사진제공=카카오

이모티콘 배열이 상황·감정별 키워드로 돼 있어 대화에 맞는 적절한 이모티콘 사용이 가능하다. 무작위로 뜨는 '랜덤 이모티콘'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결제 가능하다. 다만, 올해 10월부터 구글의 결제 정책 변화로 인앱 결제로 전환되고, 수수료 30%가 부과되면서 구독료 인상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결제 수단 변경 시점은 현재 고민 중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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