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용돈을 모아 우산 30개를 기부한 임종훈 학생 / 사진제공=군포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용돈을 모아 우산 30개를 기부한 임종훈 학생 / 사진제공=군포시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생의 훈훈한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군포시 한얼초등학교 6학년 임종훈 군은 지난 2019년 말 학생회장 선거에서 어르신들께 우산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임 군은 학생회장에 당선됐고, 이후 공약 이행을 위해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우산 30개를 구매해 군포시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임종훈 군은 "평소 비를 맞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어르신이 비를 맞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기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임 군의 어머니 김홍희 씨는 "어린 종훈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돈까지 털어가며 우산을 구매할 줄은 몰랐다"며 대견해했다.

이현식 군포시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임종훈 군이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임 군의 착한 마음 그대로를 우산에 담아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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