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교과서 내용 구성 예시 / 사진제공=교육부
교과서 내용 구성 예시 / 사진제공=교육부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교육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부처와 공동 개발한 교과서가 3월부터 고등학교에 보급된다.

부처협업 교과서는 정부 부처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최신 지식·기술을 교과서에 반영하고자 개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차로 5종의 교과서를 개발해 보급했다. 이어 이번에 15종을 추가로 개발했고, 내년까지 총 60종의 교과서를 추가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부처협업 교과서는 부처 주도형과 부처 지원형으로 나뉜다. 부처 주도형은 협업부처가 예산, 개발을 모두 담당하는 반면 지원형은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협업부처가 전문인력·기술을 제공한다.

부처 주도형은 국방부('해상통신운용', '자주포운용'), 문체부('청소년과 미디어'),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과 건강'), 산림청('기초 수목학')이 나서 5종을 개발했다.

부처 지원형은 과기정통부('정보보호 이론', '정보보호 실습'), 외교부('세계 속의 한인'), 문체부('게임기획의 이해', '자료구조와 게임알고리즘'), 농림축산식품부('스마트농업의 이해', '산업곤충'), 해양수산부('관상생물 실무', '해양경찰학 개론'), 소방청('소방안전')이 참여해 총 10종을 개발했다.

교육부는 교과서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점검해 교과서 오류, 기술변화에 따른 보완 등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과서 개발 시 교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과연구회 자율형' 개발 방식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정부 부처 협업으로 맞춤형 교과서를 보급함으로써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지원해 학교의 자율성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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