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하버드 경영대학원 / 사진제공=위키미디어커먼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 사진제공=위키미디어커먼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경영학 석사(MBA)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 올해 '세계 상위 MBA 대학 순위'는 주의해서 살펴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등 경영대학원이 1월과 2월에 각각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FT) 순위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비영리 교육서비스 조직인 '캐플런(Kaplan)'이 경영대학원 입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약 10%의 경영대학원이 올해 순위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영대학원이 순위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설문조사 자료를 비롯한 제출 자료 확보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상위권 대학이 잇달아 평가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일시적으로 평가에서 빠지더라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최상위권 일부 대학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올해 순위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FT의 우수 MBA 대학 명단 최정상에는 작년 4위였던 프랑스의 인시아드가 올랐다. 작년에는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서는 스페인의 IESE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는 오는 3월 발표되는 미 언론사 'U.S.뉴스&월드 리포트'의 순위 평가에는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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