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차웅기 /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차웅기 /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대학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그룹 TOO 멤버 차웅기가 이번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OO 웅기 학폭 공론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차웅기가 슈퍼맨인 것처럼, 대단한 사람으로 남는 건 싫다"라며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는 건 차마 못 보겠다"고 작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A씨는 "솔직히 양심에 찔리지 않나. 네가 애들 인생 다 망쳐놓지 않았나. 그래놓고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 과거가 잊혀질줄 알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글쓴이는 차웅기와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 집단 괴롭힘, 부모 욕설 등 괴롭힘을 당한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또한, "너(차웅기)랑 너 친구들이 올린 글 때문에 전학 가고 번호 바꾸고 SNS 계정도 바꿨다. 대인기피증 생겨서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조차 무서워 이사까지 갔다"며 피해자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호소했다.

A씨는 또 다른 피해자는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수업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는 학교 측에 학폭위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다른 피해자와 연락해 학폭위 경위서, 정신과 치료 경력 등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달라고 밝혔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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