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공유경제 대신 뜨는 '플랫폼 협동조합'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플랫폼 협동조합'은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탄생했다. 공유경제는 교환하고 임대하는 과정으로 '협력소비'를 강조했지만, 소수만 이윤을 보장받는 경제 불평등을 낳기도 했다.

플랫폼 협동조합은 참여자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플랫폼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도록 설계하지만, 이익은 모두에게 돌린다. 낙오자 없이 수익과 혜택을 나누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통제한다.

주요 특성으로는 ▲ 거래·보유 비용을 줄이면서 협동조합의 잉여수입을 회원에게 이전 ▲ 자본주의적 착취로부터 노동을 보호 ▲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고 이윤 중심의 단기주의를 극복 ▲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보호와 데이터 민주주의에 기여 등이 있다.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민선 7기 공정경제는 경제민주화의 관점에서 상호 공유에 기반한 상생·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경제생태계이므로 플랫폼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협동조합은 모두가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실현하고 새로운 협력적 형태의 경제활동을 창출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등 공정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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