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스마트해진 태양광발전,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정책 이후, 우리나라 곳곳에 태양광 발전소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태양광 발전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2025 글로벌 태양광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 의존도가 높던 태양광 발전 시장이 보조금에서 벗어나 그리드 패리티(grid-parity)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드 패리티란 석유, 석탄 등 화력발전과 태양, 바람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원가가 같아지는 시점을 의미한다.

그리드 패리티 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 제조사들은 점차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전반적인 운영·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스토리지와 태양광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가 2015년 383억 8천만 달러(약 47조 원)에서 2025년 448억 2천만 달러(약 5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18년 89.5GW를 기록하며 2017년 101.8GW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2025년에는 128.3GW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세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 대표는 "태양광 제조사들은 모든 업스트림·다운스트림 용량을 통합하는 동시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과 스토리지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며, "또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흥 국가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이들은 파트너십, 협업, M&A 기회들을 찾는데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 모듈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이 현지 제조사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유럽 등 선진 시장들은 에너지 시스템과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의 디지털화에 힘입어 소유가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중동, 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는 정부 지원 정책과 경제발전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태양광 시장 보고서'는 선진·개발도상국들의 태양광 시장 성장 동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기업과 제품,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앞으로 영향을 미칠 성장요인·저해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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