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경기도 가맹점 온라인 영업지역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가맹점 온라인 영업지역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 / 사진제공=경기도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온라인 영업 지역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분쟁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3일 온라인 배달 영업지역 중첩현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지난 1월 11일부터 한 달간 수원, 남양주 등 도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요 배달 앱 3사에 나오는 피자·치킨 가맹점의 배달 범위 정보 등이 담긴 데이터 5,700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 지역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각각 다른 가맹점이 최대 18개까지 검색됐다.

매장의 배달 거리가 최대 12km로 설정된 경우도 있었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 영업지역 안에서 가맹점이나 직영점을 추가로 출점할 수 없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영업 지역에 대한 기준이 없어 과밀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내달 중 가맹점주와 학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토론회를 여는 등 온라인 영업지역 중첩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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