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수)

- 다양한 측정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무선으로 전송.. 프로세스 최적화

지능형 센서 탑재한 보르만社 ‘스마트 나사’, 한국 시장 출시
[글로벌에픽 나영선 기자] 맞춤형 나사 스핀들을 생산하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 보르만(Bornemann)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나사’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능형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나사는 장력, 압력, 비틀림, 회전, 위치, 진동 또는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그동안 나사형 스핀들이 있는 시설 및 기계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 고비용의 외부 시스템에 의존한 데에서 진일보한 기술이다.

보르만의 스마트 나사 센서 시스템은 구성 요소와 해당 환경 간의 모든 상호 작용을 기록한다. 장력이나 압력, 비틀림과 회전 외에도 위치, 진동,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축소형 센서 전자 장치를 사용해 구성 요소 내에 저장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앱이나 회사 자체 네트워크에 무선으로 전송된다.

철도, 자동차, 극장 무대 및 선박용 리프팅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언제나 얻을 수 있다. 기계 및 시스템의 안정적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외부 센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에너지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

보르만 관계자는 “가령 나사에 쓰인 특정 윤활유의 상태를 측정, 측정 데이터를 블루투스 등으로 전송해 산업 및 건설현장 작업자들이 손쉽게 윤활유 이상을 탐지할 수 있고 오작동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보르만의 스마트 나사는 다양한 기계와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인더스트리 4.0 구축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르만은 고객 맞춤형 나사 스핀들을 생산하고 있다. 표준 나사 외에도 개별 사양에 따라 특수 프로파일 및 일회용 제품과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기계 및 시설 건설, 공구 공사, 단계 공사, 리프팅 및 컨베이어 기술, 해양 부문 및 조선업 등에 공급 중이다. 보르만 사의 제품은 독일에서 독점적으로 제조하며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나영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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