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부산 기장군,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 '백신접종센터' 개소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기장군은 기장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백신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신 접종에 동의한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약 7천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기장군은 백신접종센터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부터 읍·면별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의사, 간호사, 소방서, 행정인력 등 하루 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기장군수와 기장군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 백신접종센터를 찾아 백신접종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기장군수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며 백신접종센터가 개소한 오늘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백신 관리부터 접종 시행, 이상 반응 대응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시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오전 9시에 개최된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에서 기장군수는 백신접종센터 개소와 관련해 백신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연일 보도되면서 우리 군민들과 직원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접종추진단에서는 접종 대상자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하는 사례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백신 접종 시 담당 의사가 꼼꼼하고 세밀하게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대상자에게 접종을 강요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 군민들과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스스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주의를 세심하게 기울여 접종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특히 평소 기저질환자, 노약자 등은 필요하다면 접종 전에 병원을 방문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실 것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회의에서 기장군수는 유토피아로 유명한 영국 사상가 토마스모어는 국가의 위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백신접종센터를 자주 찾아 백신 접종 현장을 챙기겠다며 백신접종추진단에서는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즉각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사전예약 등의 절차를 거쳐 접종일시를 유선과 문자로 통보받은 접종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정해진 예약 일자에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서는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

접종 절차는 ▲체온 측정, ▲본인 확인(신분증 필수), ▲예진표 작성, ▲예진 및 접종, ▲2차 접종일 안내,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및 귀가 순으로 이뤄진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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