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시청자들이 케이블방송 대신 스마트TV를 선호하면서 삼성전자 등 기존 제조업체가 주요 광고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DMC미디어는 인터넷 동영상 시장 현황·전망 보고서를 통해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나타난 코드 커팅 현상은 케이블TV 몰락을 예고하고 있지만, TV라는 기기 측면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미국 디지털비디오레코더 업체 티보의 조사 결과 시청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선호하는 기기로 TV를 꼽았다.

이는 구독형 VOD(SVOD)와 광고형 VOD(AVOD)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구독형 VOD의 경우 TV(71%), 스마트폰(13%), PC(11%), 태블릿(5%) 순이었으며 광고형 VOD의 경우 TV(54%), 스마트폰(25%), PC(15%), 태블릿(6%) 순이었다.

DMC미디어는 변화하는 시청자의 시청 습관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TV 제조사가 광고 사업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자사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를 통한 광고 역량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어 스마트 TV로만 제공하던 삼성 TV 플러스를 모바일 기기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올해 세계 인터넷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를 357억 달러(약 40조 3,000억 원)로 추산했다. 오는 2025년에는 431억 달러(약 48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전체 인터넷 동영상 광고 시장 내 PC와 모바일의 비중은 올해 51.9% 대 48.1%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최초로 모바일이 PC를 앞서고, 오는 2025년에는 모바일 전체 점유율이 80%에 달할 전망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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