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中 심천 현지공장서 생산…공안 비롯 공공, 국방분야 우선 공급

이리언스 카탈로그(영문). 자료=이리언스
이리언스 카탈로그(영문). 자료=이리언스
[글로벌에픽 유경석 기자]
홍채인증 전문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중국 심천에 설립한 홍채인증제품 양산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이 생산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이리언스는 중국에 특화된 신제품 개발과 대규모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등 세계 1위 중국 보안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리언스는 중국 투자법인 IIP와 최근 합작계약을 체결,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심천에 합작법인 이리언스 바이오로지컬 테크놀로지(이리언스BT)를 설립했다.

중국 바이오인식 시장은 2020년 4조4000억원(40억달러) 규모로 매년 16.9%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5조원을 돌파하고 2025년 9조6000억원(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업계 최대 블루오션이다.

홍채인식 제품을 현지 생산해 중국 공안을 비롯한 공공, 국방 분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향후 중국에서 생산하는 홍채인식 솔루션을 글로벌 바이오인식 시장에도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리언스BT 경영진은 최근 이리언스 본사를 방문해 중국 출시제품을 선정하고 제품화 스케줄, 현지 마케팅 영업전략 등을 최종 점검했다.

미 육군은 드론, 무인전투차량 등 무인 무기체계 운용자 인증에 홍채를 사용 중이고, NATO 역시 전장상황정보용 스마트 헬멧에 사용자 인증(BAE 시스템)을 적용했다. 우리은행도 DB 접근제어를 위해 바이오(홍채)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리언스가 홍채알고리즘 (IRIENCE Iris Algorithm™) 를 적용해 생산한 제품은 출입통제(빌딩, 사무실, 보안구역 등), 근태관리(근로자, 노동자, 고용인(정규, 아르바이트), 강력한 본인 인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中 파트너사의 탄탄한 현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리언스BT의 중국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을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리언스는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홍채인증을 취득한 세계적인 홍채인식 전문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미국표준연구원 '알고리즘 우수 평가'를 획득했고, 홍채 관련 국제특허 5건과 국내특허 23건도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보훈병원 등 의료기관, 에콰도르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금융거래, 연금지급, 개인인증, 출입자인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유경석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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