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직무연수는 교원들의 올바른 항일 역사관 정립을 통한 역사교육 내실화 및 남도 역사문화의 이해 등을 목표로 기획됐다.
연수는 26일 1기, 28일 2기, 11월 6일 3기, 11월 20일 4기 등 총 4회에 걸쳐 현장 답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1·3기 연수에서는 '장흥, 항일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안중근 의사 추모사당 해동사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지 석대들 △김구 선생 은거 기념관 등 장흥 일대 항일 기념 유적지를 답사하며 항일 역사 및 동학 농민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4기 연수에서는 '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 여행'을 주제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구일본인 농장창고 등을 답사하며 근대 군산의 성립과 변천, 일본의 금융침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기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오늘 안중근 의사의 추모사당인 해동사를 찾아 하얼빈역에 울려 퍼진 총성의 역사적 의미를 가슴속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 연수는 장흥 일대 항일 기념 유적지를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