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은 정읍시 다문화작은도서관이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 한지공예 과정 교육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다문화작은도서관은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9월까지 한지공예 과정을 개설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위주로 연필꽂이와 미니 보관함, 보석함, 팔각 과반, 한지 시계 등 다양한 종류의 한지공예품을 만들었다.
전시 작품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정읍시 생활문화센터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다문화작은도서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 이주여성은 "한지공예 수업을 받으면서 오색 한지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화를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가족이 협동해 만드는 참여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낯선 이국땅에서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 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의 끈끈한 가족애와 이웃들과의 연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