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그동안 보관해 온 아날로그 구정 사진을 전시해 변화된 강서의 모습을 공유하고 구민들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강서의 자랑스러운 역사,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같은 장소, 다른 모습 △행사, 축제 △공공청사 △주민 생활 △우리 동네 이야기 △풍경, 기타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강서구의 풍경, 행사, 생활 등이 담긴 80여 점의 사진을 통해 구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구는 그동안 자체 보관하던 필름, 인화지 등 아날로그 사진을 디지털로 변환하는 작업을 펼쳐 왔다. 자료의 보존력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를 더 많은 구민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디지털카메라 도입 이전에 촬영된 35㎜ 필름, 3×5인치 사진 인화물 5만여 점에 대한 디지털 변환작업을 마쳤다.
전시 사진 옆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전시된 사진 외 추가 사진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자료 외에도 구정 기록을 담아낸 짧은 영상물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사진과 관련된 추억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놓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77년 강서구청이 개청한 이래로 이뤄온 눈부신 발전은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강서의 역사"라며 "이번 사진전이 바쁘게 살아온 일상 속에서 소중한 옛 추억을 되살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시 종료 후 구청 누리집에 전시에 활용된 구정 사진 자료를 게재,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