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화)

- 시대를 아우르는 뮤지컬로 승화한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의 삶

창작그룹 동화, 액터 뮤지션 뮤지컬 ‘그린코트’ 공연… 전 좌석 무료관람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창작그룹 동화가 한국 의료사, 여성사, 기독교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한국 최초 여의사 ‘박에스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그린코트’를 부천오정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1월 25일(목)~11월 26일(금) 19:30분에 총 2회 차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2021년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나눔티켓 및 문화n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그린코트’는 고전적인 창극이나 판소리 모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현대적이고 새롭게 변신한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역사적인 사실이 지닌 헌신적인 이미지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전통소리 고유의 미적 양식을 결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뮤지컬이다.

특히 악기 연주와 연기, 동작까지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인 ‘액터뮤지션’이라는 실험적인 연출을 통해 예술적 신선함을 부여했다. 타악(북/장구) 외에 대금, 아쟁, 기타 등 여러 악기의 색깔로 음악을 채색하거나 우리나라 특유의 무속 장단을 활용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융합과 실험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음악을 표현한다.

역사적 인물과 전통 예술 특유의 이면(裏面)의 미학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도 돋보인다. 역사적 사실을 그려내는 만큼 각각 인물들과 스토리 상 진중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지만, 기존 뮤지컬의 어법으로 대중성을 살린 연출을 통해 모두의 공감을 얻는다.

출연진으로는 박시인(에스더 역), 이수완(무당 역), 김준식(윌리엄 역), 오단해(전기수 역) 배우와 홍서연, 윤희연 액터뮤지션이, 창작진으로는 이지현(작사), 김예슬(작곡), 이수나(연출), 박재현(음악조감독), 서유석(총감독) 등이 참여한다.
동화 관계자는 “인생의 관문을 통과해 나가는 젊은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신념과 도전의 중요함을 이야기해 미래와 꿈을 다짐하기에 좋은 공연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열정과 도전, 신념과 희생을 실천한 뮤지컬 ‘박에스더’의 삶을 그린 뮤지컬 ‘그린코트’는 경기문화재단, 아르코, 한국메세나협회, 에이엠컬처의 후원을 받으며, 고등학교 단체관람 문의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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