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이비컴퍼니, ‘시소 콘서트’ 국악 공연… 문화소외계층에 즐길거리 마련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글로벌 콘텐츠 창작소 ‘이비컴퍼니(대표 나형진)’가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에게 행복한 장소와 순간을 선물하기 위해 ‘시소 콘서트’ 공연을 선보인다.

이비컴퍼니가 선보이는 시소 콘서트는 건강, 거동불편,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에게 음악 및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2016년 국립한글박물관 추석기획공연 ‘시와 민요로 만나는 국악 콘서트’를 제작한 작품으로, 다양한 장소와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소 콘서트’에서는 시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흰 그림자', 임화 시인의 '무엇 찾니' 등 한국의 대표 서정시들에 현대음악과 국악이 더해진 시(詩)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창작곡 '신바람', 민요 '늴리리야', '경복궁타령' 등 10여 곡의 노래들을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가 더해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인다.

‘시소 콘서트’는 콘서트라는 형식에 기본적으로 충실하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에 나오는 민요를 직접 배우고 실제 공연 때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요 배우기', 주제에 맞는 시 가사를 직접 지어보고 낭독해보는 '시 가사 짓기'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친밀함을 느끼게 하고 문화를 더욱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시소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신나는예술여행'과 용인시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관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따뜻한 음악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신나는예술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를 찾아가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소 콘서트’는 9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나는예술여행'으로 경기, 서울, 전남, 전북 등 각지에 있는 여덟 곳의 노인복지관에 찾아가 대면 및 비대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또한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복지시설, 요양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시소 콘서트’의 다음 공연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12월 14일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12월 20일 성가원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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