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4주치 사전 예약으로 변경...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 상담일정 예약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대출 27일 출시 [사진=연합뉴스]
취약계층 긴급생계비 대출 27일 출시 [사진=연합뉴스]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상담 예약 첫날인 22일 신청이 쇄도하면서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소액 생계비 상담신청 예약이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후 4시께 전국 서민통합지원센터에서 다음 주 상담 예약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소액 생계비 대출과 관련해서 한 주간 상담할 수 있는 인원이 6,200여명인데, 하루 만에 주간 상담가능 인원에 대한 예약 접수가 마감된 것.

예상 밖 관심에 상담 예약이 조기 마감되면서 금융위는 당초 주 단위로 이뤄졌던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초기 상담 창구 혼잡에 대비해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한 주간 현장 상담에 대한 예약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았다
.
변경된 방식에서는 대출 희망자가 신청일인 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의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 2만 5000 명이 상담 예약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3월 23∼24일에는 3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다음 주 신청일인 3월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긴급 생계비'는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에 한도 100만 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출 한도는 100만 원으로 최초 50만 원을 빌려주고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추가 대출을 해준다. 이자는 연 15.9%이며,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성실 상환 시 연 9.4%까지 낮아진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오프라인 창구 상담을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정선인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긴급 생계비 대출은 채무조정, 복지, 일자리 연계 등 복합적인 지원 목적을 가지고 있어 대면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향후 운영현황을 살핀 후 상담인력을 20%가량 추가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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