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목)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26일(현지시간) 뉴욕 JFK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26일(현지시간) 뉴욕 JFK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 씨(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는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며 "제 가족의 죄가 너무 컸다, 귀국 후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에게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비극을 겪으신 분들의 진실 된 이야기와 증언을 듣고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죄와 회개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마약 복용 사실 때문에 각종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 "용기가 부족해 마약의 힘을 빌렸다, 정말 사죄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내사 중인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것,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 경찰 조사로 광주행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45.82 ▼9.29
코스닥 910.05 ▼1.20
코스피200 373.22 ▼0.86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