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한식 가맹점은 3만6000여개로 40% 급증...치킨 가맹점 수 넘어서

공정위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공정위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지난 2021년 말 기준, 약 14% 늘어 3만개에 육박하게 됐다.

당시 음식점업이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던 시기임에도, 배달·밀키트 수요 등이 확대되면서 치킨 가맹점을 포함한 외식 브랜드 가맹점이 2020녀 대비 약 24%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 7,455개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이는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일 뿐 아니라 증가율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한식 가맹점 수가 3만 6015개로 39.8% 늘며 치킨 가맹점 수를 뛰어넘었다.

치킨 가맹점 수는 2만 9373개로 13.6% 늘었다.
이 가운데 가맹점 수와 신규 개점 수 모두 BBQ(2,002개·442개 증가)가 가장 많고, bhc(1,770개·370개 증가)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외식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은 2억 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볼 때 치킨(-2.2%), 한식(-6.0%), 피자(-6.5%)는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커피(6.0%), 제과제빵(2.4%)은 증가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연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3%이며, 업종별로는 치킨(7.0%), 제과제빵(6.0%), 피자(5.0%) 등이었다.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26.2%(연말 가맹점 수 대비 당해연도 신규 개점 수), 폐점률은 12.6%로 집계됐다.

아울러 외식, 서비스, 도소매 등 전체 업종을 아우르는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33만 5,298개로 전년 대비 24.0% 늘었다. 역시 최대 증가 폭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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