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금)
걸그룹 첫사랑. [사진=씨에스알이앤앰/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첫사랑. [사진=씨에스알이앤앰/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외래어 작명 홍수속에서 순우리말 팀명으로 첫 활동에 나선 걸그룹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데뷔한 걸그룹 '첫사랑'이다.

이들은 올해 목표로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에서 유일한 외국(일본)인인 유나는 "올해 해외 진출을 해서 더 많은 '마음'(첫사랑 팬덤 명)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다"며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첫사랑'이라고 하면 '에너지 있고 힘이 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나는 한글로 된 책도 읽고, 인터뷰 연습도 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 배운 한국어로 '원수'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 나온 '가영이의 원수'라는 대사로 배웠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첫사랑이라는 팀명이나 '마음' 같은 팬덤 명은 요즘 우리 가요계서 찾아보기 어려운 순우리말이다. 이들도 "흔치 않은 이름에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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