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 작명 홍수속에서 순우리말 팀명으로 첫 활동에 나선 걸그룹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데뷔한 걸그룹 '첫사랑'이다.
이들은 올해 목표로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에서 유일한 외국(일본)인인 유나는 "올해 해외 진출을 해서 더 많은 '마음'(첫사랑 팬덤 명)에게 우리를 알리고 싶다"며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첫사랑'이라고 하면 '에너지 있고 힘이 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나는 한글로 된 책도 읽고, 인터뷰 연습도 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새로 배운 한국어로 '원수'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에 나온 '가영이의 원수'라는 대사로 배웠다고 한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