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토)

노동부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2월 종사자 전년보다 44만명 늘어

지난 1월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툭히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실질임금은 5% 넘게 떨어졌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지난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69만 4000 원으로 작년 동월(472만 2000 원) 대비 2만 8000 원(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용근로자 임금을 놓고 보면 정액급여는 348만 2000 원으로 13만 1000 원(3.9%), 초과급여는 20만 5000 원으로 4000 원(2.1%) 올랐지만, 특별급여는 132만원으로 14만 8000 원(1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도 426만 3000 원으로 5.5%가 낮아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명목임금 자체가 0.6%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이 5.2%로 나타나면서 실질임금이 줄었다"며 "특별급여 감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월은 물가상승률이 4.8%로 나타나면서 소폭 축소된 측면이 있지만 공공요금 상승 등을 감안하면 (실질임금 감소는) 계속 모니터링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1년 4월 이후 이어진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종사자는 1,901만 4000명으로 작년 동월(1,857만 명) 대비 44만 4000명(2.4%)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9만 1000명(8.6%),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8만 6000명(4.0%), 제조업이 5만 9000명(1.6%) 늘었다.

반면에 금융보험업은 3000명(0.4%)이 줄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다.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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