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경찰, 지난 23일 이어 다시 긴급체포…이번에도 가족이 신고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씨가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씨가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또 필로폰을 투약해 경찰에 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31,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남 씨의 가족은 오후 5시 40분께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이 남 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남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의뢰해 마약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남 씨는 앞서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글로벌에픽 편집국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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