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화)
최대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과 관계 없이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긴급 생계비 대출(소액 생계비 대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24일 진행된 긴급 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신청 접수 건수는 2만5,399건.

이 중 연령대와 성별 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접수 건(1만 7,269건)을 보면 남성이 59.7%, 여성이 40.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379건(31.1%)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313건(25%) 순이다. 이어 50대 3,792건(20%), 20대 1,755건(10.2%), 60대 1,646건( 9.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소액 생계비 대출 확대와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불법사금융으로까지 내몰리는 경제활동 인구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긴급 생계비 대출 신청이 폭주하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추가 재원 마련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하루 7억 원 정도가 나가는 데 기존 재원(1,000억 원)으로는 몇 달 정도는 쓸 수 있는 규모"라며 "관심이 많은 만큼 추가 재원 마련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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