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샤리아 측에 따르면, 최근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상국 회장과 해시드 투자 담당 임원 간 비공식 면담 자리에서, 해시드 측은 블록체인 개발비 투자가 아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K-뷰티·K-헬스 등 한국 문화·제품 진출을 중심으로 한 사업 영역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다만 이번 논의는 공식 투자 계약이나 확정된 투자 유치가 아닌 초기 의견 교환 단계로, 투자 범위 역시 블록체인 프로토콜 개발이 아닌 유통·전자상거래 및 시장 확장 모델에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엠샤리아 팀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 수요와 할랄(Halal) 기준을 고려한 한국 상품 중심의 전자상거래 상품몰 기획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플랫폼은 K-뷰티, 건강기능식품, 웰니스 제품 등 한국의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향후 엠샤리아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결제·보상 구조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엠샤리아 관계자는 “이번 논의는 단순한 블록체인 투자를 넘어,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계기”라며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한국 상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매출과 이용자 기반을 먼저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토큰 가치 이전에 실물 유통과 소비 접점을 먼저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시장으로, 할랄 인증 기반 K-소비재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샤리아는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상품 소싱, 물류, 결제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며, 커머스 플랫폼을 생태계 확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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