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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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박주영 기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조기 언어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읽기, 노래하기, 이야기 활동 등 유아가 스스로 읽기 전에 그들의 호기심, 공감능력, 독서습관을 기르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유아 수학교육은 그 중요성에 비해 간과되어 왔다.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 데보라 스타이펙(Deborah Stipek)은 "생애초기의 수리적 사고능력이 성공적인 교육의 토대가 된다"고 주장한다. 2007년 한 연구에 따르면 유치원 입학 때 측정한 수학 점수가 이후 3학년과 5학년의 수학 및 언어 점수를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낮은 수학점수를 받는 학생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확률이 13% 낮았으며 대학에 진학할 확률은 29% 낮았다.

스타이펙(Stipek) 교수는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수학을 즐겁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놀이와 교육은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며,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언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읽어주는 것처럼 수학도 충분히 즐거운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다. 교사는 목표, 놀이, 그리고 평가방법에 맞게 교실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류하기가 학습목표라면 교실 내의 장난감을 분류해 보는 것으로 놀이 활동을 구성해볼 수 있다.

스타이펙(Stipek) 교수는 "계층 간 초기 학습능력의 차이는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아수학교육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에 이미 저소득층 자녀와 고소득층 자녀의 어휘구사능력에 차이가 밝혀진 바 있으며, 수리적 사고능력도 계층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기 유아교육은 이러한 학습능력의 차이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자료: 육아정책연구소, https://qz.com/1125046/a-stanford-professor-says-we-should-teach-more-math-in-preschool/?mc_cid=fef0cda20c&mc_eid=3037f8c567
박주영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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