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수)

질병관리청, "혈관 타고 흐르는 미세먼지, 위험도 높아"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마스크 필수 착용도 어느덧 옛말이다.답답했던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공기를 누리기도 잠시,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쓰게 됐다.

미세먼지 경보가 울린 날이지만 거리에는 맨얼굴인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에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은 크지 않은 편이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정리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있을 때는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freepik
미세먼지와 황사가 있을 때는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freepik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먼지 입자다.

입자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2.5 ㎛ 이하)로 나눈다.

미세 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매우 작기 때문에 호흡할 때 코와 기도를 거쳐 폐포 끝까지 들어갈 수 있다. 폐포를 통과한 먼지는 혈관으로 들어가 혈액을 타고 전신적 순환을 할 수 있다. 좋지 않은 성분이 혈관을 따라 순환하게 되면 당연히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미세먼지가 몸에 끼치는 실제적 영향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단기적 영향이다. 미세먼지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질병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 발생의 위험도 증가한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준다.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사망 증가에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세포 노화 및 염증을 촉진한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들어오면, 몸 안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 또 염증반응을 불러와 체내의 조직이 손상된다. 혈류를 따라 전신에서 작용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지 호흡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출처 : 질병관리본부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질환을 유발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과 같은 호흡기 점막 자극 증상, 폐 기능 감소 및 악화로 인한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천식 증상
• 혈관 기능장애로 인한 가슴 압박감,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 심혈관계 증상
• 가려움, 따가움을 동반하는 피부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통증, 이물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출처 : 질병관리본부
출처 : 질병관리본부
소리 없이 건강과 수명을 갉아먹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예방해야 한다. 미세먼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예방 가이드라인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자와 아이 · 노인 · 임산부는 미세먼지 혹은 황사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 혹은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 전 예방약을 코에 뿌리거나 평소보다 약을 더 잘 챙겨 먹는 방법이 있다.

바깥 활동 한 경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을 해서 몸에 남아 있는 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해 줘야 한다. 특별히 눈, 코, 목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 눈이 간지럽거나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해서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쓰는 경우에는 소독 및 세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가정 또는 실내에서

창문을 열어 놓으면 외부에서 미세먼지 혹은 황사 성분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실내 환기를 전혀 실시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내부에 축적되어 공기질을 더 나쁘게 만든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어도 짧게나마 자연 환기를 시켜주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호흡기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몸 속으로 침투하기 용이하다.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과 비타민 섭취

물은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바깥에서 더 이상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호흡기의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주자. 성인의 경우 하루 2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는데, 1L 정도는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물로는 하루 4잔(1L)을 마시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황사 성분이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과일과 채소 속에 있는 비타민 C ∙ B와 엽산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황사로 인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감소시킨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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