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토)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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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차석훈 기자]
솔렌투나(Sollentuna) 취학전 교육기관(förskola) 교사인 엘리자베스 라슨이 2017년 울라-브리타 브룬(Ulla-Britta Bruun)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취학전 교육기관에서 아동이 스스로 선택한 테마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법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동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법이다.

이 교육법은 아동이 스스로 테마를 선택하고 계획해서 같은 그룹에 속한 다른 아동들에게 이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솔렌투나의 비쿠판(Bikupan) 취학전 교육기관 교사인 엘리자베스 라슨은 수년간 이러한 방식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녀는 울라-브리타 브룬 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으로 30,000 스웨덴 크로나 (한화 450만원 상당)를 받았다. 이는 책을 출판해서 다른 취학전 교육기관의 교사들에게 그녀의 교육법을 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녀의 교육적 접근법은 많은 시사점이 있으나, 그 중 하나는 아동이 스스로의 관심을 바탕으로 전적으로 자유롭게 테마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아동이 같은 그룹 내의 다른 아동들 앞에 나서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법은 2006년에 '아동흥미추적'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그녀는 수 년에 거쳐 200여개가 넘는 다양성을 지닌 주제들을 개발해왔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한 소년은 '빨리 달리기 테마'를 고안해 냈는데, 여기에는 출발점부터 안내 깃발, 유동통제 및 다른 아동에게 안내하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예로는 '놀이방에서의 수영'이라는 테마, 기니아 피그 복장을 하는 '기니아 피그' 테마, 그리고 '아랍댄스'라는 테마가 있다.

엘리자베스 라슨은 "가장 좋은 점은 부모를 포함해 아동 모두가 교육 활동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학습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아동이 리더쉽을 기르는 기회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수줍고 조용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같은 그룹 아동들 앞으로 나와 이야기하는 순간이 가장 보람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료: 육아정책연구소, http://forskolan.se/arbetet-med-barnens-egna-teman-gav-stipendium/

차석훈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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