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장이란 기업공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하는 방식이다.
CNBC는 8일(현지시간) "로블록스가 직상장을 앞두고 개인 자금 조달에서 5억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며 "앞서 직상장 방식을 택한 스포티파이, 슬랙, 아사나 등에 이어 인수 회사 없이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알티미터 캐피털,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주관으로 진행됐다. 현재 로블록스의 기업가치는 295억 달러로 평가된다.
로블록스는'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이다. 2004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9년 8월, 월간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기가 더욱 높아져 누적 매출액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로블록스는 지난 12월 80억 달러 IPO를 준비했으나 도어대시, 에어비앤비의 상장과 맞물리며 뉴욕증시 상장을 연기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