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계정에 대한 정지 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

수전 워치츠키 유튜브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행사에서 폭력 위험이 감소해야 트럼프 대통령 채널의 정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치츠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채널도 다른 계정과 동일하게 유튜브 콘텐츠 규정을 적용받는다"며 "정지 해제의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직은 폭력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폭력 위험 감소 여부 확인을 위해 정부 성명, 법 집행기관 증강배치, 유튜브 자체 모니터링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월 6일 발생한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직후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채널을 정지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이 정지된 상태였다.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 채널이 자사 콘텐츠 규정을 위반한 동영상을 업로드하려 시도해 자동으로 7일간 채널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후 유튜브는 정지 조치를 연장해왔다.
반면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연구적으로 정지시켰다. 페이스북도 무기한 정지 조처를 내리고 독립적 감시위원회가 검토하도록 넘긴 상황이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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