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토)

신재생에너지‧도시재생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총력
총 양수도대금 7115억…내년 2월까지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

강원도개발공사 이만희 사장(사진 오른쪽)과 KH강원개발 주식회사 한우근 대표이사 간 알펜시아 양도.양수계약체결식 장면. 사진=강원도개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이만희 사장(사진 오른쪽)과 KH강원개발 주식회사 한우근 대표이사 간 알펜시아 양도.양수계약체결식 장면. 사진=강원도개발공사
[글로벌에픽 유운산 기자]
강원도개발공사(사장 이만희)이 포스트 알펜시아를 위한 조직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 주식회사(대표 한우근)는 20일 오전11시 강원도개발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총 양수도대금은 7115억원이며, 잔금 완납 및 소유권 이전일은 내년 2월까지다.

아울러 KH강원개발은 지난 6월 18일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한 350억 원과 본계약과 동시에 추가로 350억 원을 납부해 양수도 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양수도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사업과 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포스트 알펜시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공공주택건설, 산업단지조성 등 시군과 협력을 통한 공공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하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계약을 잘 마무리하고, 공사가 진정한 강원도의 기업, 도민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고, 도민들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유치를 위해 2004년부터 조성된 알펜시아 리조트는 조성 당시 1조 189억원의 채무로 인해 강원도개발공사는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매각은 지난 2020년 10월 1차 공개경쟁 매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네 번의 공개경쟁입찰과 두 번의 수의계약이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유운산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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