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온라인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수급불안정 농산물 판매 수수료 지원
카카오커머스 자체 상품개발시 강원도 생산농산물 활용 추진

28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카카오커머스는 강원도 농특산물 판로확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원도청
28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와 카카오커머스는 강원도 농특산물 판로확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원도청
[글로벌에픽 유경석 기자]
"강원도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카카오커머스 김정민 제품팀 부장을 만나게 됐고, 과잉농산물 판매 방안에 대해 제안을 했어요. 카카오커머스 역시 재고없는 상품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결국 상생협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거죠.(웃음)" 강원도 유통원예과 김경연 주무관(7급)의 설명이다.

강원도와 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는 28일 오전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농특산물 판로확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를 비롯 강희성 농정국장, 최덕순 유통원예과장, 허주희 카카오커머스 제품팀장, 김정민 카카오커머스 제품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카카오커머스는 인터넷 서비스업,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및 유통업, 광고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0년 10월 (주)카카오의 동일지배 하에 있는 (주)카카오아이엑스 리테일부문과 분할합병했다.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원도 우수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신선농산물 과잉생산으로 인한 수급불안 시 카카오 플랫폼 판매지원, 카카오커머스 자체상표 상품개발시 강원도 농산물 우선공급 및 제조업체 선정·개발, 농산물 및 가공상품 판로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농업인과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판매망을 갖게 된 것은 성과로 풀이된다.
카카오커머스가 운영 중인 카카오쇼핑은 310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강원도는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게 됐다.

강희성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내 농가는 물론 농특산물 생산·공급 업체가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 강원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카카오커머스 2020년 매출액은 5735억 원으로, 이는 2019년 2962억 원보다 2773억 원(93.6%)가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1595억 원으로, 전년 757억 원보다 838억 원(110.7%)가 늘었다. 2020년 당기순이익은 1233억 원으로, 2019년 575억 원보다 658억 원(114.4%)가 증가했다. 주요 주주는 (주)카카오 99.62%, 홍은택 0.22%, 기타 0.16%로 구성돼 있다. 2020년말 기준 관계기업으로 클레어(2.68%), 지앤지엔터프라이즈(11.49%), 소셜빈(2.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경석 글로벌에픽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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