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금)
농업회사법인 진성 유한책임회사, 수벌 번데기 활용한 ‘수벌킹젤리’ 첫 상용화 출시
[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농업회사법인 진성 유한책임회사가 폐기되는 양봉 농가의 골칫거리 ‘수벌 번데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진성 유한책임회사 김건우 대표는 직접 양봉을 하며, 양봉에 대한 연구개발을 발판으로 한 벤처 스타트업으로 주 상품인 꿀, 수벌 번데기,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화분 등을 중심으로 그 외 양봉부산물을 포함하는 건강보조·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연구개발 및 꿀벌과 저탄소 친환경 경영(ESG)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우수종 보존을 위한 교미용으로 수벌을 양성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양봉농가에서 수벌은 여왕벌과 교미시키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양성된 수벌의 이용방법을 찾지 못해 대부분 폐기하고 있다.

수벌 번데기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새로운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수벌 번데기는 기후변화, 산업화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 새로운 식품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식품 소재로서의 수벌 번데기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화봉 애브리허니 수벌킹젤리’는 수벌번데기를 활용한 우리나라 첫 상용화 제품이다. 수벌 번데기는 일벌과 같이 독샘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곤충들에게는 발견되지 않는 엽산이 함유되어 있다. 동결건조된 수벌번데기의 단백질 함량은 55%가 넘는 고단백 식품이다.

해당 제품은 양화봉 공식 스마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화 구매도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회사법인 진성 유한책임회사 김건우 대표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는 데 2021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청년농업인 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의 한상미 연구관을 비롯한 양봉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최윤희 박사와 사업지원팀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직접 양봉장을 운영하는 청년농업인으로 저 뿐만 아닌 올해 양봉농가가 기후 변화와 진드기 응애, 농자재값 상승 등 여러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꿀 이외의 우수한 양봉산물을 이용한 농가의 부소득증대 및 기능성 확보로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양봉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진성 유한책임회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봉산물인 고단백 수벌 번데기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를 위해 과감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함과 세분화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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