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칵테일 캐치 더 클라우드(Catch the Cloud)는 진을 베이스로 한 매혹적인 장밋빛 칵테일로 새콤한 라즈베리와 달콤한 초콜릿으로 거품을 낸 부드러운 폼을 올려 첫 모금부터 사랑에 빠진 듯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큼한 리치와 라즈베리의 향연 속 은은하게 퍼지는 초콜릿의 달콤함과 함께 전문 믹솔로지스트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된 레이어링이 돋보이는 이번 칵테일 위에는 라즈베리 과육을 으깨 말려 만든 라즈베리 캔디 가니쉬가 올려져 층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두 번째 칵테일 러브 이즈 비터(Love is Bitter)는 사랑의 달콤 씁쓸한 이면을 담아 낸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이다. 쌉싸롬한 카카오 닙스가 가미된 위스키에 캄파리, 비앙코 버무스와 초콜릿 비터를 조합해 만든 러브 이즈 비터 칵테일은 초콜릿 위스키의 은은한 풍미와 알싸한 향이 혼합된 리큐르, 그리고 잔에 묻힌 라즈베리&캄파리 파우더와 함께 어우러져 오감을 깨워준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