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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와체인' 사칭 등 가짜 메인넷 사기에 소비자경보 발령

두나무 기와체인 사칭 28억 탈취…유사 체인ID와 가짜 브릿지 악용
개발 중 메인넷 지원 브릿지는 100% 사기…공식 공지 확인 당부

성기환 CP

2026-10-22 14:24:20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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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두나무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GIWA)'를 사칭한 가짜 메인넷 사기 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온체인 기반 가상자산 사기는 자금 이동과 탈취가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초고속으로 완료되는 데다 피해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밀착 방어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사칭한 조직이 약 28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례가 지적됨에 따라, 신종 온체인 사기 수법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사 체인ID와 가짜 브릿지 동원…디와이스왑 오인 지원까지 악용
사기 조직은 소셜미디어(SNS)와 가상자산 커뮤니티 등에서 실제 개발사의 공식 발표가 없음에도 "메인넷 기습 오픈" 등의 허위 홍보를 유포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이어 원격절차호출(RPC) 주소, 체인 ID, 브릿지를 정식 네트워크와 유사하게 위조해 가상자산 이전을 유도했다.

실제로 두나무가 개발 중인 기와체인의 공식 네트워크 체인 ID는 '91342'이지만, 사기 조직은 숫자 하나를 누락한 '9134'를 체인 ID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인 디와이스왑(DYOR Swap)이 가짜 네트워크를 진위 확인 없이 오인 지원하면서, 1천335개 주소의 이용자들이 가짜 브릿지로 총 766.25개의 이더리움(ETH)을 입금했고 사기범들은 이를 곧바로 인출해 가로챘다.

미검증 네트워크는 100% 사기…금감원, 사업자 공지 체계 강화

금감원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거나 개발 단계에 있는 메인넷을 지원하는 브릿지와 스마트 컨트랙트는 예외 없이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네트워크나 체인 관련 정보가 언급될 경우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등의 공지사항을 대조해야 하며, 그 외의 비공식 정보는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특히 "기습 출시", "에어드랍", "사전 참여 이벤트" 등의 자극적인 마케팅 문구는 대표적인 피싱 수법이므로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 아울러 탈중앙화거래소(DEX)는 자산과 거래를 통제하는 중앙화된 주체가 없어 가짜 체인 사기가 발생해도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 블록체인을 준비 중인 가상자산 사업자들과 협력해 개발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지하고 유의사항을 적극 안내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며, 가상자산 관련 불법 사기 범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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