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학생 교육 전념' 기치를 내걸고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출범시킨 지 3개월여 만에 나온 성과다.
시 교육청이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2천207건) 대비 유통량이 375건(1천832건) 감소했다.
감소율은 본청이 11.8%, 지원청이 28.7%(18.1∼41.3%), 직속 기관이 22.3%였다.
시 교육청은 지난 9월 불필요·비효율 업무 개선, 담임교사 행정업무 제로화, 교직원 업무 갈등 관리 등을 목표로 시 교육청 본청 정책기획관에 '학교업무정상화팀'을 신설했다.
업무정상화팀은 이후 공문서 모니터링과 질적 분석, 유통 결과분석, 효율화 의견 제안 및 검토, 공문서 수시컨설팅을 통해 실제로 학교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량을 줄이며 교육 현장에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공문 수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공문 내용이 간단·명료해지고 내용도 학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향후 각급 학교에서 생산하는 내부기안(내부공문) 적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기자 news@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