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설립된 칸은행은 몽골 전 지역에 540여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 전체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가장 큰 현지 상업은행이다.
최근 칸은행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은행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을 전략 목표로 설정했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신한은행을 선택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가 신한은행을 방문해 미래형 점포 모델 ‘디지로그 브랜치’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체험했고, 지난달 칸은행은 이를 벤치마킹한 셀프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특화 점포 ‘디지고(Digi-Go)’를 몽골 현지에 신설했다.
이어 칸은행은 이번 협약식에서 신한은행에 △디지털 전략 △혁신 서비스 △ICT 시스템 등 디지털 금융 전반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 중심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전략 공유 △온·오프라인 채널 간 유기적 고객경험 설계 지원 △금융시스템과 연계한 혁신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에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함께 비대면 서비스 모델, 모바일 뱅킹 앱 등 디지털 기술을 제공,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협력했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