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토)

폭염피해 예방‧극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총력

폭염대책을 위한 특별교부세 총 60억 원 긴급 교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지난 8월 1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 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되는 특보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됨에 따른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폭염피해 예방·극복을 위해 폭염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원을 긴급 교부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별도로 전북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전라북도에 별도 지원되는 30억 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환자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병원 냉방시설 추가 설치, 참가자 폭염예방물품 및 온열환자 응급물품 지원, 냉방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 긴급 교부되는 30억원은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예방물품 배부 등 폭염대책 강화를 위해 쓰인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 내에 운영 중인 잼버리소방서의 구급차 운행을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북도 소방본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 내에 운영 중인 잼버리소방서의 구급차 운행을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격상과 함께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사업장에서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거나 작업시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취약계층(노숙인, 쪽방촌, 저소득층) 현장 점검 체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은 농축수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강화하는 등 물가안정에 만전을 다하고, 가축 및 양식생물 피해 예방 및 피해 농·어가 지원에 주력 ▲국토교통부는 도로, 철도, 항공 등 기반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각각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은 대회 참가자들의 온열질환 발생 예방과 온열질환자들의 인명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관계부처는 위기관리 매뉴얼의 위기경보 ‘심각’ 단계 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중대본의 지시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폭염대책비와 각종 지원금을 적기에 신속히 집행하고 관계 중앙부처와 협조하여 폭염피해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2단계 가동은 사상 처음인 만큼, 각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비상한 각오로 현 상황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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