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위드아트플랫 한신영 작가 개인전, 유나이티드 갤러리서 오는 25일까지 개최
[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위드아트플랫 한신영 작가의 개인전 <피에로들의 집>이 7월 13일(수)부터 25일(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 작품의 흐름은 한신영 작가의 초기 작품인 첫 번째 섹션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되어 두 번째 섹션의 ‘나를 발견하다’, 세 번째 섹션 ‘믿음’, 네 번째 섹션 ‘변함없는 기쁨의 소식을 듣는 사람들’, 다섯 번째 섹션 ‘기쁨’, 그리고 여섯 번째 섹션의 ‘In the beginning’으로 나뉘어져 있다.

한 작가는 인간 존재의 상황을 담는 그릇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재현된 어떤 하나의 의미를 단순히 표현한 것이 아니라, 재현 자체를 통해 생각하는 ‘나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있는가?’라는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는 개인의 애매함을 예술의 핵심이라고 보는 것.

인물은 어릿광대 피에로로 표현하며, 무언의 언어인 마임이나 서커스로 소통한다. 모든 것이 불분명하고 어두운 시대에 어릿광대의 서커스에서 느껴지는 유쾌함이 감상자로 하여금 희망이 되기를 한 작가는 소망하고 있다.

한신영 작가는 “풀 투르니에(Paul Tournier)는 중간지대의 불안에 대해 말하였다. 공중 그네를 타는 사람은 자신이 의지하고 있던 한 축을 놓은 다음에 그 다음 축을 잡을 수 있고 그것을 잘 잡아야 서커스가 성공이다. 중간지대는 이것을 놓아야만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인간은 과거를 버리고 새사람이 되었으며, 가치관을 내려놓기는 하나 연약하기에 믿음과 사랑에 확신이 없다. 타이밍에 맞춰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는 공중그네의 찰나의 순간, 작품에서는 아직 몇 초간 저 쪽에서 다가오는 그네를 잡이 않은 아슬아슬한 상태를 볼 수 있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 믿음의 표현으로 ‘서커스’라는 소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후 1995 대한민국 미술대전, 2018 모란미술대전, 2021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제41회 주목할 예술가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외에 각종 단체전과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동 범위를 늘려가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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