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월)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3월부터 유치원생과 초등 1~3학년생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2,000명을 투입해 안전한 학교 수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교육부의 목표는 ‘함께 성장하는 포용사회, 내일을 열어가는 미래교육’이다.

온라인 중심 수업이 계속되면서 학생 간 학력격차, 돌봄문제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교육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일상 회복, 원격 수업 질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학교 구축, 고등교육 혁신, 전 생애 평생직업 교육을 통해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미래 지향형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 유치원생, 초등 1~3학년, 학교에서 새 학기 맞는다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생의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다.

교육부는 ‘매일 등교’를 위해 학생 수 30명 이상 과밀학급에 기간제 교사 2,0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기준 전국 과밀학급은 2,296개(1학년 620개, 2학년 794개, 3학년 884개)다.

◇ 학습 결손 보완 위한 ‘학습 안전망’ 강화한다

오는 3월에는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가 신설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기초학력 실태 조사,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위한 소규모 대면 보충지도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EBS 교재 무상 지원, 1:1 학습 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 활용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두드림학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교육 지원 기관을 확충하고 ‘기초학력 보장법’ 제정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 포스트코로나시대, ‘원격 교육’은 계속된다

코로나19는 교육의 미래를 앞당겼다. 전통적인 방식의 수업은 제한된 공간에서 교사와 학생이 만나 강의를 듣는 형태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모든 교육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등교-원격 수업이 병행될 때 제일 중요한 점은 학생과 교사 간 소통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이(e) 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에 화상수업 서비스를 개통한다.

올해 1학기부터는 학생이 수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통해 성적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의 경우에는 기존 20%였던 원격 수업 비율 상한이 폐지된다.

교육부는 원격 수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원격 수업 내용 구성 등과 관련된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원격 수업 진행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도 계속된다. 우선, 교육부는 상반기 내 25만 2,000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한다. 교사의 수업 자료 제작을 도와줄 플랫폼도 함께 제공한다.

국립대학의 경우 공유형 디지털 장비, 5기가급 고속전산망을 확충한다. 또한,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열어 역량이 부족한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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